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들었던 강사/교재를 주관적으로 비교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내가 맘에 들었던 5가지 강의/교재를 순서별로 나열하겠다.
1. 주민규 하루에 끝장내기 세법

1차 기준, 주민규 선생님 강의는 국세기본법 강의만 들었다. 주민규 하루에 끝장내기 세법(이하 하끝)은 가성비 1위 교재다. 가격 뿐만 아니라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또한 1위다.
책 구성은 다음과 같다.
a. 말문제 o/x
b. 객관식 유형별 대표문제들 -> 바로 답을 확인할 수 있게끔 밑에 풀이가 있다.
공인회계사 1차 세법 문제는 55%정도가 말문제, 45%가 계산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객관식 세법 교재의 문제점은 말문제를 5지선다로 구성한 것이고, 그 선지 각각이 다른 단원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 말문제를 풀고 나면 각 선지가 어디 단원에서 출제된 것인지 확인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객관식 세법 교재의 문제점 두번째는 문제 양이 너무나도 방대하여 2단원을 겨우겨우 풀고 나면 오랜 시간이 흘러 있어 1단원을 까먹는다는 것이다.
주민규 하끝은 그 선지를 하나하나 다 떼서 단원별로 정리해 놨기에, 단원별 학습하기에도 아주 좋다. 그리고 각 유형별 대표문제를 실어놨기에, 그 문제만 반복적으로 풀어도 기출 계산문제의 60%를 풀 수 있게끔 구성하였다. 따라서 세법을 엄청나게 컴팩트하게 실어놨기에, 반복 회독하기에도 좋다.
2. 김재호 기출베스트
김재호 선생님 객관식 강의와 책을 썼다.
김재호 선생님 강의의 장점은, "떠먹여 준다"는 것이다. 필자가 어느정도 김재호 선생님과 궁합이 맞았던 탓도 있지만, 2배속으로 객관식 강의를 듣고, 바로 책을 풀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쉬웠다.
그리고 기출베스트도 위 하끝과 같이 컴팩트하게 이루어져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김기동 회계사님 교재는 너무 크고 문제가 많은데, 기출베스트는 딱 있어야 할 문제만 있기에 학습하기에 굉장히 효율적이다. 그리고 "기출" 기반으로 만들어진 교재이기에, 쓸데없는 2차 주제들을 학습할 필요가 없다.
덧붙이자면, 김재호 선생님이 회계가 개정될 때마다 그 부분도 추가로 강의하시기 때문에 시의성도 충분하다.
그리고 책값도 매우 싸다.
3. 심유식 상법 서브노트 / 정인국 하끝
심유식 상법 서브노트는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심유식 선생님께서 개인적으로 정리한 앞글자가 있다. 처음에는 20살 넘었는데 공부를 앞글자 따며 하다니...하면서 현타가 왔지만 심유식쌤 앞글자는 시험이 다가올 수록 점점 더 강력한 무기가 된다.
개인적으로 객관식 상법을 풀 시간이 없었기에 정인국 하루에 끝장내기 교재를 5회독정도 하고 갔다. 세법 하끝과 같이 상법 하끝 또한 선지 하나하나가 단원별로 선별되어 있기에, o/x를 통학시간에 오며가며 풀 수 있게끔 되어 있다.
물론 상법을 전략과목으로 삼으시려는 분들은 하끝만 푸는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단지 그냥 70점 정도 맞고싶으신 분들께 하끝을 추천한다. 필자는 상법을 1월 중순부터 공부하기 시작했기에 어쩔 수 없었던 선택지였다. 나무경영 모의고사에서 상법을 30점인가 맞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1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40점 올렸으니 가성비가 탁월한 교재라고 볼 수 있다.
4. 일반경영학 전수환 하끝
일반경영학도 마찬가지로 따로 객관식 교재를 풀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하끝을 구매하여 하끝만 주구장창 돌렸다. 흥미로운 점은 필자는 경영학 전공도 아니고 경영학에 문외한인데도 정말 시간이 너무 모자라 일반경영학 기본강의도 못 들은채 하끝강의만 들었다. 하끝강의는 정말 미약하기에 그냥 틀 잡는 정도로만 들었고, 하끝에 나와있는 이론 위주로 학습하였다. 공부는 1월 말부터 시작했다.
그 결과 일반경영학에서 24개중 8개를 틀렸다. 아마 기본강의를 들었다면 5개 이내로 틀렸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5. 재무관리 김민환 하끝
어떻게 보니 하끝 찬양론자가 되었는데, 재무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 김민환 하끝 추천드린다. 이 하끝도 굉장히 컴팩트하고 기출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에 이것만 열심히 풀면 재무관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필자도 이것을 2번정도 풀고 갔는데, 재무관리 16문제중 3문제 정도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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