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CPA) 합격하기 - 멘탈관리 하는 방법 4가지

고시의 절반은 멘탈관리인 것 같다. 필자 또한 정말 엄청나게 멘탈이 고생스러워 공황장애 전조증상까지 겪었다. 이것을 공익+고시공부 하면서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 주겠다.

고시공부할 때 멘탈은 저 '카페'에 데코레이션 되어있는 식물 하나정도 같다. 이것을 잘 살리려면 정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문제는 이 멘탈이 굉장히 취약하고 때때로 내 몸까지 부신다는 점이다. 내가 꿀팁 몇개를 알려줄테니 잘 듣도록 하자.


1.) 실패해도 된다는 마음

자, 앞선 글에서 포기하지 말자라고 얘기했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와, 실패해도 된다와는 양립이 가능하다.

400m 달리기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포기하지 않겠다 = 나는 반드시 결승선까지 달릴 거야
실패해도 된다 = 400m를 반드시 1분 안에 완주할 필요는 없어. 그냥 천천히 설렁설렁 걸으며 3분 안에 들어가도 돼.

라는 마인드이다.

이렇게 마음을 가지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오히려 멘탈이 강해지게 된다. 너무 '합격해야 겠다'라는 마음에 매몰되지 않는게 중요하다. 왜냐면 당신은 "투잡 수험생"이니, 이미 의지력은 남들보다 강한 것이다. 공익을 해보면 알겠지만 주위 공익들은 공부한다 말만 해놓고 사실상 근무 쉬는시간의 절반을 유투브나 트위치 보며 날리는 애들이 대다수이다. 그러한 환경에서 공부를 한다? 당신의 의지력은 상위 1%이다.

그 의지력을 유지한 체, 최대한 멘탈을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 그것이 핵심이다.


2.) 운동하기

공익하면서 공부하느라 바쁜데, 어떻게 운동까지 하냐! 라고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이걸 공부라고 생각하라.

30분정도 가볍게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아니면 조깅을 해도 된다. 정말 반드시 운동해야 한다. 공익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당신 스스로를 엄청난 스트레스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이것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풀 수단이 필요하다.

각자 다들 스트레스 풀 수단이 있겠지만, 스트레스 푸는데 가장 시간대비 효율이 좋은 것은 운동이다.

피방가서 롤 한다고 생각해봐라. 일단 랭겜 한판 돌리는데 30분이 걸리고, '아슬아슬하게 이겨야'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나. 랭겜 하는데 트롤러 한명만 있어도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 외에도 노래방을 가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그런 것은 스스로 시간관리가 힘들고 이동하는데 시간도 든다.

운동은 어디에서나 할 수 있고, 시간 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력 자체가 좋아져서 공부를 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늘어난다는 장점 또한 있다.

3.) 감사하는 마음 가지기

당신은 어찌보면 축복 받았다. "어찌보면"이라고 했다. 너무 나한테 뭐라하지 말고... 남들 현역에서 구르고 있을 때, 출퇴근하며 주말에 쉴 수 있는것. 어찌보면 감사한 것이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감사 일기를 쓰던지 감사한 점을 생각하자.

내가 굉장히 냉소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인데, 이것을 실천하니 생각보다 멘탈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 감사하는 마음은 긍정심리학 도서에 굉장히 자주 나오는 개념이고, 감사하는 마음에 대한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되었다. 내가 이상한 종교쟁이가 아니라 과학에 기반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명심해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오히려 멘탈이 강화된다.

4.) 쓰레기같은 것 먹지 말고 맛있는 것 먹기

반드시 '맛있는 것'을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당신의 멘탈은 당신의 몸과 연결되어 있다. 몸에 좋은 영양소를 공급해 줘야 공부를 잘 할수 있다.

먹는 시간 아끼겠다고 컵라면 삼각김밥 이런거 절대 먹지 마라. 차라리 순대국밥이나 백반집 가서 백반 하나 먹으면서 골고루 영양소 섭취하는거 시간 많이 안든다. 요즘 순대국밥이나 백반집은 코리안 패스트푸드 급으로, 앉자마자 음식 나온다.

진심으로 편의점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장기간으로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체력도 안좋아 지고, 체력이 안좋아 지면 멘탈도 안좋아진다. 반드시 잘 먹는 습관을 가지자.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이 먹는것도 안좋으니, 적당히 먹는 습관을 가지자.